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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신동빈' 공식 깨지나…신격호 회장 건강상태 '주목'

입력 2015-07-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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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신동빈' 공식 깨지나…신격호 회장 건강상태 '주목'


'후계자=신동빈' 공식 깨지나…신격호 회장 건강상태 '주목'


롯데가에 휘몰아치고 있는 '형제의 난'으로 인해 그동안 '후계자는 신동빈'이라는 공식이 깨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신동주 전 일본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간 벌어지고 있는 '진실공방' 승리 여부에 따라 향후 롯데에 후폭풍이 몰아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논란이 되는 몇 가지 이슈 중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맨 꼭대기에 광윤사가 있고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호텔롯데, 국내 롯데 계열사로 돼 있다.

쉽게 설명하면 롯데홀딩스를 지배하는 사람이 한일 롯데를 다 지배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롯데홀딩스를 완벽하게 지배하기 위해서는 광윤사에 대한 지분이 높아야 한다.

형제의 난이 롯데홀딩스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다. 신 총괄회장은 광윤사에 대한 지분율이 높다.

비록 이번 형제의 난으로 인해 롯데홀딩스 대표 이사직에서는 물러나게 됐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한일 롯데의 최고 정점에 위치한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을 수 있고 충분히 의사 결정을 내릴 정도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는 지난 30일 신 총괄회장이 스스로 판단해 자신을 롯데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6명을 해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1일 입국한 신 총괄회장의 셋째 남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도 "신 총괄회장이 승계 문제와 관련해 판단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최근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소문과 관련,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제의 난을 벌이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주장을 100% 신임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 사장은 신동빈 회장의 사람이라는 것이 명백하다. 이 사장은 최근까지 신 총괄회장에게 해외 사업에 대한 그룹내 매출 실적 등을 보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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