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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격호 서명 담긴 '신동빈 해임' 지시서 공개

입력 2015-07-31 08:06 수정 2015-07-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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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격에 나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지난 월요일에 동생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려고 했었던 건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라며 자신을 롯데홀딩스 사장으로 다시 복귀시키는 내용이 쓰여진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를 공개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이 담긴 신동빈 회장 해임지시서를 공개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국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해임은 전적으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재계는 해임지시서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등기이사가 아닌 임원들은 최고경영자가 해임하거나 인사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롯데 측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이 흐려진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롯데 '형제의 난'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승부를 보게 됐습니다.

현재 신동주-신동빈 두 형제는 서로 과반의 지지표를 확보했다고 자신만만해 합니다.

하지만 지분 32%를 가진 우리사주를 형제 둘 다 자신의 우호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조만간 소집될 주주총회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이번 싸움의 승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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