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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vs 신동빈, 최종 승자는?…결국은 '지분' 싸움

입력 2015-07-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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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변수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형제 중에 누가 더 많이 갖고 있느냐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판 '형제의 난'의 최종 승부처는 한-일 롯데그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될 전망입니다.

결과를 점치긴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조에 따르면, 동주, 동빈 형제가 차지하는 지분은 각각 2% 미만입니다.

대주주인 자산관리회사 광윤사가 32%, 종업원 지주회가 32%, 남은 32% 가량은 계열사 및 이사진 소유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회장의 지지를 받는 만큼 광윤사 지분 32%는 확보했고, 또 다른 최대 주주인 종업원 지주회 32%만 확보하면 승리한다는 입장.

반면 신동빈 회장은 회장 해임 무효안에 찬성한 이사진 지분 약 32%에 종업원 지주회 32%까지도 자신에게 우호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결국, 양측 모두 우호지분이라 주장하는 '종업원 지주회 32%'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한편 형제의 친모인 하쓰코씨가 광윤사의 지분 약 20%를 소유한 만큼, 하쓰코씨의 의중에 따라 결과가 급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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