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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소집 통지…이르면 다음 주 표대결

입력 2015-08-01 20:34 수정 2015-08-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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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롯데그룹의 주인이 되느냐는 결국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르면 7일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어제(31일) 주주들에게 임시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일본에서 비상장 기업은 주총을 열기 일주일 전까지만 주주들에게 소집 통지서를 보내면 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7일, 늦어도 그 다음 주에는 주총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가진 최대주주입니다.

이번 주총에서 승리하는 쪽이 일본은 물론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차지하는 겁니다.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이 장악한 이사진을 대거 교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신동빈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것만이 안건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비상장 기업 특성상 지분 구조나 우호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양측은 마지막 표 대결 순간까지 우호 지분을 0.1%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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