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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보고 "선동꾼"…권은희, 돌출 발언으로 뭇매

입력 2014-04-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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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부적절한 돌출 언행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잘못된 주장을 폈다가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학부모가 항의하는 동영상과 밀양 송전탑 반대 기자회견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밀양 송전탑 시위에 참가했던 여성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고 있다면서 전문 선동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속 인물은 실제 세월호 실종자 가족으로 사진 속 여성과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송전탑 시위에 참석했던 여성은 본인을 범죄자로 몬 권 의원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냈고, 결국 권 의원은 경찰의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권은희/새누리당 의원 :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 살펴 죄송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두 분을 찾아뵙고 별도로 사죄를 드리겠습니다.]

정몽준 의원 아들의 '국민 미개' 표현에 정부를 비판하는 여론을 '종북 색깔론'으로 몰아간 한기호 최고위원 등까지, 민심 수습에 나서야 할 정치권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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