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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자' 시민 북적…여름밤 한강공원 치안 비상

입력 2016-07-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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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를 피해 한강 바람이라도 좀 쐬자, 휴일에 한강공원 찾은 분들 많으셨습니다. 사람이 몰린 만큼, 소지품 분실같은 절도 사건, 또 술마시고 일어나는 각종 사고, 또 빠지지 않는 성 관련 범죄,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열대야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한강공원으로 모여듭니다.

하루 평균 2만 2000명, 주말이면 최대 4만 명이 이곳 한강공원을 찾는데요. 그만큼 사건 사고도 많이 발생합니다.

밤이 깊어지자, 한강 여름파출소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자전거 도로에 그대로 쓰러진 20대 여성.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자전거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곳곳에 음주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술취한 노숙인 간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노숙인 : 아무리 XX 노숙자라지만 남에 거 건들면 짜증나잖아요. 쇼핑백 왜 들춰보냐고.]

한 중년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옷을 벗고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경찰이 다가가자 그제서야 옷을 입습니다.

휴대전화와 지갑 등 귀중품 도난신고도 잇따릅니다.

[구자민/여의도 여름파출소 순경 : 핸드폰이나 지갑 같은 게 분실이 많이 돼요.]

지난 3년 동안 한강공원 여름파출소에 신고된 범죄 10건 중 7건은 절도와 폭력이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관련 범죄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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