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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낮기온 37도… '네파탁'에 밀려 온 찜통더위

입력 2016-07-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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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최고 온도를 기록했는데요. 습도도 높아 찜통처럼 푹푹 찌는 날씨였습니다. 이런 찜통 날씨는 내일 밤부터 한반도에 접근할 태풍 네파탁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양산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끈적한 더위를 피하긴 어렵습니다.

경기도 광주는 오늘 한때 37.4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오후 4시까지도 37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오늘 해안가와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고 경기도 성남, 광주 등 7개 시와 전북 익산과 완주, 대구, 경북 일부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찜통 더위는 내일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평년보다 10여일 빠른 이번 폭염은 지금 중국 동부지방에 상륙한 제1호 태풍 네파탁이 몰고 온 겁니다.

태풍 '네파탁'이 서북쪽으로 진행하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북쪽으로 밀어 올렸고 북태평양 고기압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쫓아낸 뒤 한반도를 차지한 뒤 열대지방에서 몰고 온 뜨겁고 습한 공기를 내뿜고 있는 겁니다.

내일 밤 태풍 네파탁이 제주와 남부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며 더위는 사그라 들고 다음날인 11일과 12일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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