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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황사 마스크, 병원·유치원에 팔려…업체 6곳 적발

입력 2016-03-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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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황사와 미세먼지가 시작이 되면서 어린이가 있는 집은 특히 걱정이 많은데요. 일반 마스크를 황사 마스크라고 속여서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검색하자, 황사 방지, 3중 미세 필터 구조 등 특수한 성능을 가진 마스크 광고가 넘쳐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일반마스크를 황사마스크로 둔갑시켜 인터넷에서 판매한 업체 6곳을 적발했습니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정품 마스크라고 소개하며 소비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제품 포장에 홍보 문구만 있을뿐 인증표시도 없는 일반 마스크입니다.

재질도 정품에 비해 확연히 얇습니다.

외부 분진 80% 이상을 차단해야 한다는 황사마스크 인증 기준에 훨씬 못미치고 일부 제품은 28% 밖에 거르지 못했습니다.

[김유경 박사/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기침이나 이물 등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고, 황사 등 초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기능은 없습니다.]

3000원 선인 정품 황사마스크 가격보다 훨씬 싼 200~800원 선에 병원과 유치원까지 판매됐는데 제품을 보고도 반품, 환불을 요구한 곳은 없었습니다.

마스크를 선택할 때는 제품의 외부 포장에 KF, 즉 코리아필터 표지가 있는 것을 골라야 하고 KF 뒤에 쓰인 숫자가 클 수록 더 작은 먼지까지 잡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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