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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나쁜 공기'와 함께…달라진 우리 사회 모습

입력 2016-03-07 21:11 수정 2016-03-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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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문제는 황사만이 아닙니다. 여름엔 오존과 또 마주해야 하는데요. 미세먼지에 황사, 그리고 오존까지.

나쁜 공기와 사계절 마주하면서 달라진 사회 모습을 김혜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침에 눈을 떠 이런 하늘을 보는 건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2월의 우리나라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덮고 있습니다.

여기에 황사까지 더해져 미세농도는 계속 올라가다가, 5월이 되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일까요, 여름과 이른 가을까지 대기 중 오존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나쁜 공기가 다시 만들어집니다.

오존이 물러가면, 다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연이은 공격. 이처럼 사계절 내내 나쁜 공기와의 동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계절, 나쁜 공기와의 동거는 우리 사회 곳곳을 바꿔놨습니다.

기업 측면에서 보면 공기청정기 시장이 지난 한 해 동안 2000억 원이 넘게 성장했고, 키즈카페 등 실내 엔터테인먼트 시장도 커졌습니다.

가정에서도 변화가 큽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쉬는 어린이집과 학교들이 늘면서 어른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바뀌고 있고, 비염 등 각종 질환에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국가적 손실로 이어집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과 사망으로 한 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비용만 12조3000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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