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S를 격퇴하기 위해 러시아가 처음으로 시리아에서 지상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도 조만간 수십 명의 특수부대를 파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지상전이 본격화하는 조짐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 산맥에서 중무장한 러시아 군인들이 수색 작전을 펼칩니다.
테러범들이 쓰던 총기류가 발견되고, 지뢰가 폭발하기도 합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작전에서 IS 연계 단체 대원 1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시리아에서도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육군이 지난 주말 시리아 북서부 알그하브에서 5시간의 단독 작전을 벌여 반군 거점을 탈환했다는 겁니다.
다만 러시아는 이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도 수십 명 규모의 미군 특수 부대가 시리아에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렛 맥거크/미국 국무부 차관보 : 특수부대의 목표는 지상군을 훈련하고, 연합군이 시리아 라카로 진격하는 걸 돕는 것입니다.]
미국이 IS 퇴치를 위해 이라크에 특수부대와 교관을 파견한 적은 있지만, 시리아에 군을 투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