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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남북 소모적 기싸움 한반도 평화구축 본질 놓쳐"

입력 2013-06-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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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남북 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해 "소모적인 기싸움으로 한반도 평화구축이라는 본질을 놓쳐버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대가 컸었던 만큼 실망도 크다.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남북이 소득없이 자존심을 겨루는 대화가 아니라 실사구시(實事求是), 물실호기(勿失好機) 회담으로 한반도 새로운 화해협력시대를 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끈을 완전히 놓지 말아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끈질긴 노력과 인내를 유감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불구속기소 결정했다"며 "시간도 모자라 방어권 보장까지 고려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원 전 원장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과 나쁜 죄질에 비해 국민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며 "검찰이 청와대, 법무부 등 수사외압이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자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소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는 정권 핵심의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검찰 스스로의 각오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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