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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수석대표급 문제 제기…일방적 보류 통보"

입력 2013-06-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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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12일)로 예정됐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됐습니다. 북측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수석대표의 격을 문제삼아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이틀 전 무언가에 쫓기듯 급하게 대화를 제의해 '이게 웬일인가' 했습니다. 결국 미중회담이 끝난 이틀만에 '언제 있었던 일이냐' 싶게 판을 접었군요. 북한이 시간벌기용으로 대화를 제기한 건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지 차분히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한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의 발표 내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남북 당국회담이 6월 12∼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오늘 북한 측에서 우리 측 수석 대표의 급을 문제 삼으면서 북한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습니다. 우리 측은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당국자 5명으로 구성했으며 북한은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 국장, 북한 측은 상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5명을 대표로 구성했습니다. 명단 교환 직후, 북한 측은 우리 측 수석대표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 측에서 장관급이 나오지 않으면 남북 당국회담이 열릴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도 맞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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