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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마쳤는데 돌연 회담 무산…그랜드 힐튼 '충격·허탈'

입력 2013-06-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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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2일)부터 남북 당국 회담이 열리기로 했던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은 저녁까지만 해도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에 몰려든 수많은 취재진들은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무거운데요.

오늘 이곳에는 새벽부터 방송사들의 취재차량과 중계차 수십여대가 진을 치고 생중계 준비에 몰두해왔습니다.

이곳은 남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대부분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었는데요.

특히 호텔측은 6년 만에 회담을 다시 개최하는 만큼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해왔습니다.

회의장과 북측 대표단 숙소, 프레스센터 배치 등이 모두 끝나고 통신선 연결 등 막바지 작업만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또 수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보안 점검이 계속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김정석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호텔 주변의 보안 상황을 점검하기까지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양측 수석 대표의 급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내일 남북 당국 회담이 무산되자 허탈해하는 표정이 역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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