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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조위 단식 열흘째…"특조위마저 침몰시키려 하나"

입력 2016-08-05 13:10

복지운동단체, 광화문 단식농성장 지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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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운동단체, 광화문 단식농성장 지지방문

세월호특조위 단식 열흘째…"특조위마저 침몰시키려 하나"


진상규명 활동 보장을 호소하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열흘째인 5일 특조위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복지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특조위 단식농성장을 찾아 "정부는 특조위마저 침몰시키려 하느냐"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조위 활동은 이제 막 정상 궤도에 오르려던 참이다. 특조위 활동을 통해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의 관계, 세월호에 선적된 제주해군기지행 철근 의혹 등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특조위 활동을 종료시킨 이후 특조위는 한달째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조위 활동기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세월호특조위는 조사기간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 중이다.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은 특조위 구성으로부터 1년6개월간으로, 정부는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1월1일을 특조위 출범일로 판단해 지난 6월30일자로 특조위 활동을 종료시켰다.

반면 특조위는 위원회 인적·물적 기반이 마련된 지난해 8월4일이 실질적인 구성 시기이므로 내년 2월3일까지 조사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조위는 조사기간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석태 위원장에 이어 현재 권영빈 진상규명 소위원장이 3일째 농성 중이다. 오는 6일부턴 박종운 안전사회 소위원장이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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