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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대책위 등, 세월호특조위 '단식 농성' 동참

입력 2016-08-02 11:52

세월호 특조위 단식농성 7일차
구의역 사고 대책위·전교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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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단식농성 7일차
구의역 사고 대책위·전교조 동참

구의역 사고 대책위 등, 세월호특조위 '단식 농성' 동참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진상조사 활동 보장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7일째인 2일 시민단체들이 단식 동참에 나섰다.

지하철 비정규직 사망재해 해결과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석태 특조위원장이 단식농성 중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조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와 구의역 참사는 이윤이나 효율보다 생명과 안전이 소중하다는 점을 깨우쳐줬다"며 "안전사회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동조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사들도 잇따라 동참했다. 대책위 기자회견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릴레이 단식 동참 의사를 밝혔다.

전교조는 "세월호 진실이 묻힐 수 있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전교조 조합원들이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특조위 활동으로 진실에 빛이 비쳤다. 두 번의 청문회를 통해 세월호 선장이 퇴선방송을 하지 않은 점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국정원 간 관계 등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 후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진실의 실체와 책임자 처벌은 아직 미궁 속에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몸부림치는 이석태 위원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응원했다.

지난달 27일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 위원장은 2일 단식을 중단할 예정이며, 오는 3일부터 권영빈 소위원장이 그 뒤를 이을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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