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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사고자, 임직원에 준하는 보상할 것"

입력 2015-07-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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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사고자, 임직원에 준하는 보상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의 뜻을 표하고 한화케미칼 경영진들에게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3일 "사고 희생자에 대해 우리 임직원들의 사고에 준하는 최대한의 보상과 지원을 할 것"이라며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울산2공장내 관련 공정인 PVC(폴리염화비닐) 공정의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울산 석유화학공단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한화케미칼의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직원 6명이 사망하고, 한화케미칼 경비직원 1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은 중앙병원(4명)과 울산병원(2명)에 안치됐다.

김 회장은 "안전과 관련된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사고를 조사해 달라"면서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노동부에서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화케미칼의 PVC 공정 가동 중단을 명령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는 폐수처리장의 폐수처리 용량 확대 공사과정에서 펌프 설치를 위한 배관 용접 작업 중 발생했다. 용접 중 미확인 잔류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사고 발생 직후 김창범 사장은 바로 현장으로 내려가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원인 파악과는 별개로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에 만전을 기해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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