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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운전도 모자라서…칼로 위협하고 무차별 폭행까지

입력 2015-07-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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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 보복 운전 소식이 요즘 매일 나오다시피 하니까 이제는 뉴스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좀 심했습니다. 차선을 바꾸려 했다며 칼을 들고 와 위협하고, 음악을 크게 틀었다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가 차선을 옮기려고 하지만 옆 차선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올리며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해당 택시를 앞질러 가 가로 막더니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듭니다.

[보복운전 피해자 : 칼을 가지고 목에 대면서 죽여버린다고…어떻게나 놀랐던지…]

차선을 바꿔 손님을 가로채려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승용차와 택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택시 기사는 승용차 음악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위협 운행을 했고, 이 과정에서 엉뚱한 다른 택시까지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내고는 피해자들을 폭행까지 했습니다.

[보복운전 피해자/교통사고 신고 내용 : 아우디 차 기사를 엄청나게 패고 차를 다 망가뜨려놓고, 나한테 와서 또 두드려 패고 도망갔어요.]

트럭이 버스 옆으로 바짝 따라붙습니다.

버스를 발로 차고 버스 기사에게 가래침을 뱉습니다.

버스가 차선을 지키지 않고 걸쳐서 달렸다는 이유입니다.

이후 버스 기사를 매달고 30m를 그대로 내달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의 강력한 처벌 방침에도 도로 위 폭력이 줄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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