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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느리게 가냐?" 오토바이 들이받은 보복 운전자

입력 2015-06-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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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끊이지 않고 전해드리는 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보복운전에 관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승합차 운전자가 앞에 가는 오토바이가 빨리 가지 않는다며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5일 저녁 6시 경기 김포시의 한 국도입니다.

1차선을 달리던 스타렉스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옮기더니,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곧바로 오토바이를 중앙분리대로 밀어붙이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에 치인 오토바이와 운전자가 도로에 나뒹굽니다.

오토바이가 빨리 달리지 않자 홧김에 보복 운전을 한 겁니다.

[이창수 형사 1팀장/경기 김포경찰서 : 자기가 시속 90km로 달리다보니까 70km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앞에 장애물이 되니까. 그거에 화가 나서…]

오토바이 운전자 기모 씨는 무릎과 다리에 심한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보복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운전으로 위협을 가하는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복 운전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전북 김제에서 자신의 차량 주행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매달고 달리는가 하면, 서울 광진구에서는 끼어든 차량을 다시 들이받는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보복 운전의 고의가 명백하고 위험성이 크다며 문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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