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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원작소설 속 한국계, 왜 바꿨나…아시아계 차별?

입력 2015-10-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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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탐사를 다룬 영화 '마션'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하지만 원작과 다른 설정으로 한국 등 아시아계를 차별했다는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탐사 도중 사고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우주 비행사 마크.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한 과학자가 최초로 마크의 생존 사실을 발견합니다.

민디 파크란 이름의 이 과학자는 영화에선 금발의 백인이지만, 사실 원작 소설에선 박씨 성을 가진 한국계입니다.

나사의 화성 탐사 총 책임자인 빈센트 카푸어도 영화에선 흑인 배우가 연기했지만, 원작에선 '밴카트'란 이름의 인도계 과학자입니다.

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리들리 스코트 감독이 영화 캐스팅에서 인종 탈색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관객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민채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 처음에 이 영화 개봉한다고 했을 때 당연히 동양인 배우가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까 서양인 배우가 나와서 (이상했어요.)]

감독과 영화사가 아직 뚜렷한 해명을 내지 않은 가운데, 미국 내에선 아시아계 단체를 중심으로 차별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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