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북한산 석탄 등 전면 수입 금지…북·미 동시 압박

입력 2017-08-15 07: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이 오늘(15일)부터 북한산 철과 수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중단합니다. 지난 5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71호를 이행하는 것인데,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371호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5일 결의안 채택 후 8일 만에 내놓은 이행계획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석탄과 철, 수산물 등 북한산 제품 3분의 2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가 단행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의 62% 가량, 약 15억 달러에 해당하는 비중입니다.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제재를 강화하면서 적잖은 자금 차단 효과가 예상됩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새 대북 제재안의 집행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분석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압박이 가시화된 가운데 중국 역시 북한과 미국 양측에 유엔 제재 틀 안에서 해결할 것을 압박하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특히 선례에 비하면 조기에 결의를 집행하는 것으로 미국의 압박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미·중 '슈퍼301조' 발동 신경전…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에서 날아들 고강도 '무역 압박'…시진핑의 선택은? 중-인도, 두달째 국경 대치…양국 갈등 뒤에 '미국 변수' 미, '301조' 발동 압박…'G2 무역충돌' 한반도 새 변수 "본질은 외교·군사적 효용성"…사드 '남아 있는' 문제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