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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서울 지지율 30%대 기록…인사문제 '발목'
입력 2014-06-13 21:38
수정 2014-06-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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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인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
하지만 전관예우 문제가 불거지면서 엿새 만에 사퇴했습니다.
오늘(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이런 인사 문제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세월호 참사 이후 40%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안 전 대법관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주에는 긍정 평가가 49%였지만, 후보자직을 사퇴한 주엔 43%로 떨어졌습니다.
또 문창극 총리 후보자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번 주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이강윤/정치평론가 : 서울은 각종 현안에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는데다 지역색이 엷다는 점이 있죠. (인적 쇄신) 실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지난해 6월 윤창중 사태 이후 1년여 만에 '인사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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