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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가자"…새누리당, 문창극 후보 감싸기로 전환

입력 2014-06-13 21:37 수정 2014-06-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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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어제(12일)만해도 문 후보자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성명까지 내면서 반대입장을 냈는데요. 청와대의 기류를 읽었기 때문일까요. 오늘은 적극적인 방어 목소리 일색이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 강연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1시간 10분에 달하는 전체 영상을 본 20여 명의 의원들은 문창극 후보자에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기독교사상 또 성서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하진/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국가관이나 이런 부분에서 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문 후보자의 발언은 기독교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고 전체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특정 부분만 발췌해서 의도적으로 편집해서 문창극 후보자의 생각이 이렇다 자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무리한 주장입니다.]

청와대가 문 후보자 카드를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엄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국민 앞에 진솔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여당 일부 의원들은 문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본회의 표결 이뤄질 경우 여당 내 이탈표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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