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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논란 일파만파…"악의적 왜곡" 소송 가능할까

입력 2014-06-13 16:07 수정 2014-06-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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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 주요 당직자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이 오늘(13일) 회의 시작 전 강연 동영상을 시청하고 나서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 들어 보시죠.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13일) : 우리 민족이 게으르다 그 얘기? 이분의 얘기가 아니라 윤치호 선생의 얘기입니다. 또 우리 민족이 게으르다가 아니라 특정적으로 얘기하면 조선 민족이 게으르다, 또 더 특정적으로 얘기하면 조선의 지식인들이 게으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우리민족이 게으르다라고 둔갑이 돼서, 왜곡돼서 편집됐습니다. 결국 전체적인 맥락은 보지 않고 특정 부분만 발췌해서 의도적으로 편집해서 문창극 후보자의 생각이 이러 이렇다. 자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무리한 주장입니다.]

[김재원/새누리당 의원 (13일) : 개인자격으로, 또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특히 기독교인들 앞에서 밝힌 그런 자리였기 때문에 이런 개인적인 종교적 신념만 가지고 그런 표현, 종교적인 표현을 현실인식으로 곧바로 투영해서 한 개인의 자질 문제, 또는 그 사람의 인간 됨됨이 문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자리에서 충분히 해명하고 그에 대해서 국민적 판단 갖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의 민족관, 역사 인식, 보수 성향 칼럼 등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 나왔는지 들어 보시죠.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13일) : 5천만 국민 중에 문 후보만큼 반민족적, 반역사적, 반국가적, 반헌법적, 반통일적, 반복지적 사고를 한꺼번에 가진 사람을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하필이면 이런 사람을 찾아내서 국무총리 후보라고 국민께 내민 박근혜 대통령의 발상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이 기껏 이런 것이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국가 개조라는 것이 기껏 이런 것이었습니까.]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13일) : 일본 극우파가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을 환영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시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이 아니라 아베 총리의 수첩에서 인사를 했다는 농담도 나돌고 있습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 대선 당시 100% 대한민국을 말하며 국민 대통합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의 상식을 부정하는 분을 더 이상 고집하지 마십시오. 국민이 상처받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여야 지도부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셨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목소리에 귀가 더 솔깃해지시는지요, 좀 분석해보겠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법적 대응까지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채인택 위원?

Q. 문창극 '정면 돌파'…청와대와 교감?

Q. 강연 전체 동영상 공개…평가는?

Q. '게으른 민족' 윤치호 인용일 뿐?

Q. "악의적 왜곡" 소송, 가능할까?
[정미경/변호사 : 문 총리 후보, 법적 대응 전 상세해명이 먼저]

Q. 박사 논문 '감정적 반미주의' 논란

Q. 사과 거부→유감→법적대응…왜?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전체 동영상 공개…여론 나쁘면 사퇴할 건가?]

Q. 새누리 6명만 이탈해도 '부결'

Q. 인사청문회·표결…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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