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교회 강연 등에서 한 발언이 논란을 빚는 것과 관련, 1시간 짜리 강연 전문 동영상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동영상을 직접 이 자리에서 보고 언론인들과 당 주요당직자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 후보자의 과거 교회 강연 중 발언이 일부분만 보도 돼, 전체적인 맥락이 왜곡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한 나라의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인 절차는 대단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 지금 직접 보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문 후보자 본인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고, 신중하게 듣고 난 다음 판단하는 게 어떻겠나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