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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창극·김기춘 고집하면 퇴행·분열 심화"

입력 2014-06-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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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나 김기춘 비서실장을 끝까지 고집하는 한 우리나라는 미래지향이 아닌 퇴행이, 국민통합이 아닌 분열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창극 후보자의 실체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5천만 국민 중 문창극 후보자만큼 반민족적, 반역사적, 반국가적, 반헌법적, 반통일적, 반복지적 사고를 한꺼번에 찾기 힘들 것"이라며 "하필이면 이런 사람을 찾아내서 국무총리 후보라고 국민께 내민 박근혜 대통령의 발상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문창극 후보자) 지명은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며 "문 후보자의 궤변은 자랑스러운 조상을 능멸하고 함부로 하나님을 팔아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이다. (우리) 역사를 폄하하고 DNA를 모욕하며 자존심을 깡그리 짓밟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과 김기춘 실장이 만들고 싶어하는 나라의 일단이 드러난 게 아니길 바란다"며 "문창극 후보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은 통과했지만 국민의 검증은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은 이번 기회에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문창극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이 문창극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한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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