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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된 '용산 재개발'…박원순·정몽준 설전 치열

입력 2014-03-20 21:47 수정 2014-03-2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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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 얘기입니다. 사업 발표 7년만에 1조 5천억 원을 공중에 날리고 실패한 용산 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요? 박원순시장과 정몽준 의원간의 설전이 뜨겁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한발짝 떨어져서 이 프레임에는 안들어가려는 모습입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용산 재개발 공약을 들고 나오며 논쟁을 주도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용산이 워낙 중요한 지역이고, 개발이 되고 발전이 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통합 개발은 안 된다는 것이 명약관화해졌는데…]

그러자 정 의원이 다시 반박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본인은 그 사업이 좌초한 데 대해 책임이 없는지… 그리고 변호사라면 일을 안되게 하는 쪽으로 하면 안 되겠지만…]

정 의원과 박 시장이 연일 설전을 벌이며 충돌하면서 용산 재개발 문제는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이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황식/전 총리 : 사업이 무산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선 더 많은 사람과 상의해서 방침을 정할 생각입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통일 수도 서울의 밑받침이 되겠다"며 차별화된 아젠다 설정을 시도했습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정 의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에 반대한다"면서도 "서울 세운상가 자리에 한류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개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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