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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환풍기 통해 침방울 전파?…당국 "가능성 낮다"

입력 2020-05-15 20:13 수정 2020-05-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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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봉구의 동전 노래방에서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3차 감염자가 두 명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선 서로 같은 방을 쓰지 않았던 걸로 확인돼 방을 연결하는 환풍 통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으며 당분간은 노래방 같은 밀폐시설에 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난 서울 도봉구의 한 동전 노래방입니다.

이태원 클럽에 갔었던 확진자의 지인이 다녀간 뒤 또 다른 3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확진자들은 같은 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노래방 공조시스템이 전파 경로로 지목됐습니다.

일반적인 비말 전파가 아니라 방들을 연결하는 환풍 통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 다녔을 가능성입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다른 방인데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지고…]

지난 3월있었던, 구로콜센터 집단감염에서도 공조시스템을 통한 층간 감염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가능성이 낮다고 했습니다.

노래방의 경우 환기가 어렵고 방의 간격이 좁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침방울이 많이 만들어져 다른 방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장실 같은 공용 공간에서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까지 공조나 다른 것을 통해 전파된 사례는 현재는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노래방이나 PC방 등 밀접한 접촉을 하는 실내 밀폐시설에 가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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