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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주점 집단감염도 '이태원발'…노래방이 연결고리
입력 2020-05-15 20:11
수정 2020-05-15 20:12
홍대주점·이태원 확진자, 3분 간격 같은 방 이용
방역당국, 노래방 접촉자 파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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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주점·이태원 확진자, 3분 간격 같은 방 이용
방역당국, 노래방 접촉자 파악에 집중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이젠 그 중심을 노래방으로 옮겨 퍼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대 주점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도 결국은 이태원과 관련된 걸로 조사됐는데, 노래방이 그 연결고리였습니다. 홍대 주점을 찾았던 확진자가 앞서 이태원을 갔던 관악구 감염자와 같은 노래방에 머문 건데요.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불과 3분 간격을 두고 같은 방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확진자는 도봉구 노래방에 들른 뒤, 여기서 또 2명을 추가로 감염시켰습니다. 특히 도봉구 노래방에선 환풍기를 통해 침방울이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에 있는 동전 노래연습장입니다.
좁은 공간 안에 노래 연습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노래방 관계자 : 소독도 다 하고요. 질본에서 나와서 CCTV 보고 확인했고요.]
홍대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이 노래방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서구 31번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관악구 46번 환자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겁니다.
이들은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강서구 31번 환자는 일행 5명과 함께 홍대 주점을 방문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그동안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태원 클럽발로 확인된 겁니다.
감염 연결 고리가 노래방으로 밝혀진 만큼 방역당국은 노래방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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