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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점 찾은 일행 6명 중 5명 감염…주변은 영업 계속

입력 2020-05-14 20:29 수정 2020-05-14 23:07

이태원 이어 또 다른 집단감염 '뇌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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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이어 또 다른 집단감염 '뇌관' 가능성


[앵커]

인천의 학원뿐 아니라 확진자가 나온 홍대의 주점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일행 여섯 명 가운데 다섯 명이 한꺼번에 감염됐고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 거리의 한 포차 유리문에 방역 완료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지난 7일 밤 이곳을 찾았던 일행 6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소독을 한 겁니다. 

[편의점 주인 : 어제는 확 없죠, 어제는. 연휴 땐 사람이 많아서 좋아지나 보다 (했는데)…]

이들은 지난 7일 홍대 거리에서 만나 주점 2곳, 노래방 1곳, 편의점 1곳을 들렀습니다. 

그제(12일) 인천 서구에서 20대 남성 A씨가 처음 확진됐는데, 어제만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수원 등에서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홍대 주변이 또 다른 집단감염의 뇌관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홍대 주점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감염경로상 아직은 이태원 방문 같은 근거를 찾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홍대 근처 주점들은 오늘 저녁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주점은 문을 닫았지만, 바로 앞에는 이렇게 영업을 시작한 곳들도 있습니다.

유흥시설이 아니라 일반 음식점이어서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대상이 아닌 곳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반 음식점이나 PC방처럼 밀접 접촉이 쉽게 이뤄지는 시설의 운영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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