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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드사 정보도 유통"…해외 부정결제도 잇따라

입력 2014-01-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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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회사의 정보 유출 충격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3개사 이외의 카드사 정보도 유통되는가 하면 외국에서 부정결제됐다는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 이번에 유출된 세 개 카드사 이외에 다른 카드사들의 개인정보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 정보를 암거래하는 업자들은 다른 카드 정보도 많다고 밝힙니다.

[브로커 : (다른 회사 카드들도 많이 유통되나요?) 그런 것은 예전부터 굉장히 많아요. 요즘 나오는 것도 많고요.]

다른 회사 카드의 정보 유출 가능성은 JTBC가 입수한 고객 정보를 롯데카드 측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기됐습니다.

파일 양식 등을 볼 때 롯데카드에서 나간 게 아니라 카드 정보를 갖고 있는 다른 회사에서 유출됐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 것만 추렸다는 게 롯데 측의 분석입니다.

고객의 우려가 커지자 카드사들은 휴일인 오늘(25일)도 문을 열었습니다.

한편, 경북 구미에 사는 주부 임 모씨는 이틀전에 미국에서 814달러가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임 모씨/정보 유출 피해자 : 작년부터 안 쓰던 카드였어요. 태어나서 (미국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황당했죠.]

임 씨 역시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KB국민카드 측은 이번 정보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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