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테러 공범 '가장 위험한 여성' 행방 오리무중

입력 2015-01-12 16: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 연쇄 테러범 3명이 사살되면서 이번 테러가 어떻게 실행에 옮겨졌는지를 확인해줄 유일한 인물은 현재 도주 중인 여성 공범입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여성이 프랑스에서 가장 무서운 인물이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니캅을 쓰고 석궁으로 카메라를 조준하는 이 여성.

26살 하야트 부메디엔의 4년전 모습입니다.

부메디엔은 현지시간 8일 남편 아메디 쿨리발리가 파리 남부 몽루주에서 여성 경찰관을 사살할 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 형제 중 동생 셰리프 쿠아치의 아내와 지난해 500통이 넘게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메디엔이 이번 파리 연쇄 테러 공범으로 추정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터키 당국은 최근 부메디엔이 시리아 국경 근처에 있었다고 밝혔고, 일부 외신들은 이미 시리아로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제리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부메디엔은 2009년 쿨리발리와 이슬람식 혼례를 치르고, 개인화기를 익혀 지하디스트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그가 남긴 비키니 차림의 사진과 총기 훈련 사진 등을 토대로 부메디엔을 추적 중입니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에서 식료품점 테러 용의자 쿨리발리는 IS의 일원임을 자처하며 알카에다와 IS가 이번 연쇄 테러를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디 쿨리발리/식료품점 인질극 용의자 : 먼저, 이슬람 칼리프이자 천국의 수호자이신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IS 지도자)께 말씀드립니다. 나는 이슬람 국가가 선포되자마자 칼리프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쿨리발리는 식료품점 테러 전 이 영상을 찍어 IS 추종자에게 전달해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련기사

'파리 테러' 여성 공범 어디에?…"이미 출국" 주장도 파리서 테러 규탄 집회…34개국 정상들도 함께 행진 프랑스 연쇄 인질극 종료…"알 카에다, 추가 테러 경고" "샤를리 엡도 용의자 1명, 예멘서 알카에다 훈련 받았다" '관용의 나라' 프랑스, 이슬람 vs 반이슬람 충돌 가속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