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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도피조 물갈이" 진술…검거 작전 다시 원점?

입력 2014-06-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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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소식입니다. 검찰은 오늘(27일)도 도피 차량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측근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렇게 주변 인물들은 다 잡아들이고 있는데, 정작 유 전 회장 행방은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거기에 '유 전 회장 도피조'가 물갈이됐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체포작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요.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1명인 이석환 금수원 상무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는 수사 초기 유씨 도피 과정을 지휘하며 도피에 쓸 차량을 제공한 혐의로 이틀 전 체포된 인물입니다.

이로써 운전기사 양회정씨와 일명 김엄마 정도를 빼고는 수사 초기 '도피조'는 대부분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여기에 더해 친인척 7명까지 잡아들이며 도주경로와 은신처를 끈질기게 물었지만, 유 전 회장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구원파 신도 김모 씨의 남편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조가 완전히 물갈이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거 작전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일단 장남 대균씨라도 잡아서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에 대해 발부 받은 구속영장 시한도 이제 한 달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검찰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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