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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매달 트위터 계정 삭제·변경…정부는 '뒷북 차단'

입력 2015-01-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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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 군은 인터넷상에서 IS의 홍보물을 보고 SNS를 통해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IS는 한 달에 한 번꼴로 트위터 계정을 바꿔가며 수백 건의 선전물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테러집단의 선동적인 게시물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딱히 없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한 조직원들이 대열을 정비합니다.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적진을 향해 포를 날립니다.

새로 개설된 아랍어판 IS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선전물입니다.

IS는 "기존 계정을 폐쇄하고 새 계정을 만들었다"며 "이곳에서 활동하겠다"고 썼습니다.

이 계정을 통해 2주 동안 140여 건의 선전물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IS는 한 달에 한 번꼴로 계정을 삭제하고 다시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미봉책만 내놓고 있습니다.

트위터 계정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과잉규제라는 지적이 우려된다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 퍼날라지는 선전물만 차단하고 있지만 그것도 29건이 전부입니다.

[이경수/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가 발생하면 차단 조치가 즉시 이뤄져야 합니다. 모방 등의 사고가 날 수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부가 뒷북 정책만 내놓는 사이 지금도 SNS에선 선동적인 IS 선전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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