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경북지역의 확산세는 계속 지속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에서도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를 찾았는데요. 현지에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서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구체적으로도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이제 정리가 좀 됐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해서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문 대통령이 대구 경북 시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대구시청에서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대구 경북 시민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특히 오전 고위당정협의 브리핑에서 '봉쇄정책'이란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역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라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 안에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오늘 저녁부터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 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죠?
[기자]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론 충분치 않다"면서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편성에 충분한 재정 지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등 긴급 예산도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28일쯤 정부가 내놓을 '1차 경기 종합대책'에 추경안의 틀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책 회의에 이어 대구의료원 등을 방문했죠?
[기자]
문 대통령은 오후 3시쯤 대구의료원을 찾아서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이곳은 대구지역 전담 의료기관인 이곳에는 115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의료원장은 의료진 부족을 호소하며 인력과 물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의 건강을 각별히 챙겨달라면서 정부도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구 남구청을 찾아서 아동과 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에 소홀함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구는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와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