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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망자 추가 발생…당정청 "대구·경북 봉쇄" 의미는?

입력 2020-02-25 14:14 수정 2020-02-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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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특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대응과 현재 상황을 뉴스룸 전까지 3부에 걸쳐 특보로 전해드립니다. 오늘(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구·경북 지역에 최대한의 방역상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준석 기자, 우선 오늘 사망한 여성, 경북 칠곡에 머물고 있었죠?

[기자]

맞습니다. 68세 여성인데, 칠곡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기침과 복부 팽만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급성호흡부전을 겪다가 오늘 새벽 사망했습니다.

입원 중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사망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이 코로나19 때문인지, 또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등은 좀 더 조사해봐야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까지 대구의 총 확진자, 몇 명입니까?

[기자]

총 500명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16명이 추가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 131명이 증가했었는데, 이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숫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보건소 공무원이 신천지 교인임을 늦게 알렸다고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보건소에서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 서구 보건소 직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신천지 신도가 아닙니다.

그러니깐 어제 확진 판정이 알려진 팀장으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와 접촉한 공중보건의 및 직원 33명은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당·정·청 협의회에서는 '대구 봉쇄'라는 용어까지 썼다는데, 어떤 조치가 내려지는 것이죠?

[기자]

우한처럼 대구로 오가는 사람을 모두 막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대신 검사 대상을 확대해 빠르게 감염된 환자들을 찾아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대구시는 폐렴환자를 전수 조사했는데, 이 중 5명의 추가 확진 환자를 발견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봉쇄라는 용어를 쓴 이유는 감염병 대응 단계를 논하는 학술적 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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