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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자리 비웠지만…릴레이 단식 농성은 계속

입력 2014-08-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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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46일 동안의 단식 투쟁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찾아 단식에 동참하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광화문 광장 농성 현장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노란 리본에 불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청와대 앞 농성을 벌인지도 일주일을 넘어섰고, 46일간 이어졌던 김영오씨의 단식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단식 접수처를 찾아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습니다.

[정정임/세월호 참사 유가족 : 이제 유민 아빠의 뜻을 이어 우리 가족들은 청와대 앞, 광화문,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호소를 이어가려 합니다. 우리 눈 앞에서 죽어간 자식들의 원한을 안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어제까지 단식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시민은 3만여 명이 넘었고, 단식 농성장도 전국에 24곳으로 늘었습니다.

천주교 사제단을 비롯한 종교단체와 장애인부모연대 등 각계 각층의 격려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가족대책위 측은 새누리당 원내대표단과의 면담 이후 불거진 가합의안 서명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대책위 측은 "가족들의 뜻이 아닌 이면 합의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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