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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글·유언비어 난무…유가족 '악성 루머' 법적 대응

입력 2014-08-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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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오씨가 단식을 하는 동안 김씨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한 비방글과 유언비어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유가족들의 이메일로 들어온 악성 댓글만 200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참다 못한 유가족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식하다 죽어라.'

영화배우 이산 씨가 김영오씨의 단식을 비난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돕고있는 대한변협은 이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 이메일로 들어온 악성 댓글만 2000여 건에 이릅니다.

경찰도 단속에 애로를 토로할 정도입니다.

[김남균/안산단원서 사이버수사팀장 : 적게는 중학생부터 70대까지 다방면으로 (있습니다) 지금 업무를 못 보고 있어요.]

안산 단원서는 정도가 심한 89명을 수사해 66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정민영/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 : 악성댓글에 대한 제보는 계속 들어오고 있고요. 추후 또 선별해서 아주 악의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계속 취할 계획입니다.]

한 대학생 단체는 오늘(28일) 오후 광화문에서 김영오씨의 단식에 맞서 '폭식 투쟁'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서명운동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김진철/서울 중화동 : 세월호 유가족들을 두 번 가슴 아프게 하는 행동이라는 거죠. 가슴이 아픕니다. 학생들이 저렇게 주장한다는 것에 대해서.]

유가족 측은 악의적이고 왜곡된 음해성 비난에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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