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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북 매체 "생산적 대화 이어가기로"…비난 없이 차분

입력 2019-03-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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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을 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밖이라는 의견들이 더 많습니다. 이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북미 정상회담. 오늘(1일) 아침에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 속보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기간 내내, 그리고 마무리 되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도 회담 관련 내용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마무리된 정상회담 얘기를 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앞으로를 얘기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오늘 아침 북한 매체들의 보도 내용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북·미 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위하여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 길을 오가며 이번 상봉과 회담의 성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데 대하여 사의를 표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매체가 전한 북·미 정상이 추후 만남을 약속했다는 점과 생산적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대목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부분, 그리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합의를 앞으로 몇 주간 내로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는 언급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결국은 북한 측이 미국과 대화를 지속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보도는 앞서 오늘 새벽에 나온 이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달리 미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아예 없다는 점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

다음은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한 침입과 관련해 현지 언론이 괴한이 북한 공작원일 수 있다는 보도를 해서 전해드립니다.

근거는 괴한들이 타고 달아난 아우디 2대가 북한 외교차량이라는 점을 들었는데요. "스페인 대사를 지낸 김혁철을 검증하려 김정은이 요원 파견 했거나 또는 김혁철 본인이 두고 간 파일을 없애려 보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관측을 전한 엘 콘피덴시알 "김혁철 거취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돼 사망한 피해자들 유해 70여구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오늘 삼일절에 합동 추모식이 있게 되죠?

[기자]

오늘 용산 백멈 기념관에서 합동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대부분이 영문도 모른 채 잡혀가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거나 전쟁터에서 총알받이가 된 분들인데요.

일본의 한 절에 안치돼 있다가 8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

끝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중인 중국을 공개 압박했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실패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인데요.

트럼프는 자신은 협상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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