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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우결수' 스페셜…정말 종영한 걸까?

입력 2013-01-14 15:17 수정 2013-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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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우결수' 스페셜…정말 종영한 걸까?

우리 시대 '결혼'의 의미를 고민한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가 최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톱스타나 막장 설정 같은 흥행요소 없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 '우결수'. 종영 이후에도 반응이 뜨거운 '우결수' 뒷얘기와 연기자들의 속내를 들어봤다.

☞ 정훈-혜윤, 결혼하긴 했는데…
드라마가 끝난 후 성준과 정소민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했었다고 밝혔다. 성준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느낌이 왔다"고 했고, 정소민은 "정훈이와 헤어지고 우는 씬에서 촬영이 끝나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극중 인물이 살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하면서 솔직히 "결혼하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Q. 혜윤에게 비상식이란? : 엄마
Q. 정훈에게 장모란? : '무서워'

☞ 들래-민호, 이제 죽어도 좋아
반백년 동안 모태솔로였지만 늦사랑으로 결혼에 골인하고, 아이까지 임신한 들래. 최화정은 "들래가 굉장히 멋있다"며 본인이 맡은 배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전설의 이들자 여사'로 극을 이끈 이미숙 역시 최화정의 캐릭터를 탐냈을 정도. 드라마가 끝난 후 최화정과 김진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산키스씬을 꼽았다. 극중 두 사람은 계단키스, 거품키스, 사탕키스까지 화제의 키스신을 모두 재현했다. 이를 본 김진수의 아내는 '둘이 정분 나겠다'며 질투 아닌 질투를 했다고.

Q. 들래에게 임신이란? : 미개봉 해제
Q. 민호에게 누나란? : 팜므파탈

☞ 동비-기중, 냉정과 열정사이
상처 받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으로 발전한 동비와 기중 커플. 한그루는 "헤어지는 것부터 시작해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는 장면들이 좋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영광은 "한그루와 진한 키스신이 기억에 남는다"며 베시시 웃음을 지었다. 극중에서 가족 없이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한그루와 김영광은 "사랑과 믿음만 있다면 결혼은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Q. 동비에게 스티브잡스란? : 아버지
Q. 기중에게 채영이란? : 멘붕

☞ 이혼, 승자 없는 진흙탕 싸움
우결수의 세 커플이 '결혼'을 향해 달려갈 때 한 커플은 '이혼'을 목표로 뛰었다. 정보전, 첩보전, 비방전 등 격렬한 싸움 끝에 이혼하게 된 혜진, 도현 커플. 김성민은 "이혼은 치욕적이고 가장 더러운 진흙탕 싸움이 될 거라는 게 이혼파트가 주는 메시지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애연은 "'우결수'를 통해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Q. 도현에게 '짐승 한 마리란?' : 수컷 본능
Q. 혜진에게 '카센터'란? : 전쟁의 서막

☞ '전설의 이들자 여사'
사납고 억세지만 귀여운 아줌마 이들자. 자식 사랑은 엄청나지만 상식과 비상식을 넘나드는 통에 때론 퉁박을 받는다. 이미숙은 속사포 대사에 '득음하고 랩을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지만, 후배에겐 귀감이 되고 작가에겐 영감을 주며 '우결수'의 구심점이 됐다. 이미숙은 '들자' 캐릭터에 대해 "너무 손해를 안 보려고 한다"며 "이해는 하지만 나 같으면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화제가 된 화장에 대해선 "들자 캐릭터에 맞는 거다. 나는 그보다 예쁘지 않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Q. 들자에게 파란 아이섀도우란? : 김태희도 못하는 걸 내가 살린 것

입에 감기고 마음에 닿는 우결수 명대사

신부 "여러분들 중에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스펙 따지시는 분 있습니까? 스펙은 세상의 기준이지 하느님의 기준이 될 순 없습니다. 사랑은 계산이 아닙니다. 사랑에 계산이 들어간다면 그건 이미 사랑의 본질을 잃은 겁니다. 결혼 할 때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은 사랑입니다" 신부님 강론 중

정훈(성준) "아빨 원망해. 아빠 DNA 중 아내에 대한 충성심이 나한테 온 거 같아" 애인에게 꼼짝 못하는 아들을 타박하는 엄마에게

혜윤(정소민) "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 우리 사랑은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후진사람으로 만들어. 미안해" 정훈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들자(이미숙) "자존심 없습니다 전. 자식 앞길에 왜 내 자존심을 겁니까? 먹고 사는데 왜 자존심을 겁니까? 자존심 같은 거 애진작에 때려 친 지 오래에요" 자식 결혼을 반대하는 사돈에게

동건(강석우) "난 우리가 30년을 같이 살았으니까 안전한 깨질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번에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안전한 관계는 없어요. 지금껏 우리가 관계를 지키기 위해 서로 노력한 것처럼 죽을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돼요" 냉전 중이었던 아내에게 화해를 청하며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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