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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수록 감칠맛…늦여름의 진미 '무등산 수박' 출하

입력 2014-08-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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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박하면 대표적으로 무등산 수박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일반 수박보다 2-3배 크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늦여름의 별미인 무등산 수박이 막 출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이 제철,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300m 이상에서 자라는 무등산수박, 일명 '푸랭이'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등산 자락에서만 나는 데다 한해 3천 통만 생산돼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출하가 시작되자마자 주문이 쇄도하고 판매장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원성희/전남 목포시 상동 : 이것은 수박이 아니에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진짜 오리지날, 뭐라고 해야 할지 표현을 못 하겠어요.]

무등산 수박은 하나의 줄기에서 한 통만 수확하기 때문에 일반 수박의 2~3배까지 자랍니다.

껍질이 두꺼운게 특징으로 향이 진하고 속살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납니다.

또, 성인병 예방과 신장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정태영/무등산수박생산조합 총무 : 항암 성분인 라이코펜이나 시트룰린 성분, 배뇨 작용에 참 좋은 성분들이 일반 수박에 비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와 기온에 민감한 탓에 재배가 까다로워 수확율은 50%를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송태욱/무등산 수박 재배 농민 : 일반 수박은 손이 4번 가면 수확하는데, 무등산 수박은 20번 간다고 봐야 합니다. 한 통 생산하는데…]

무등산 수박은 가장 작은 8kg 2만 원에서부터 26kg 30만 원까지 다양하게 팔립니다.

"이게 바로 무등산 수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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