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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가 쉴 틈 없는 병어, 지방질 적어 노약자에 '딱 맞아'

입력 2014-06-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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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제철음식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는 병어입니다. 전남 신안에서는 지금 제철 병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병어가 위판장에 쏟아집니다.

산란기를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병어는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신안과 영광해역에서 잡히는 병어는 하루 평균 200상자.

수천 마리의 병어가 시장에 풀리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물량은 늘 모자랍니다.

한때 가격이 상자당 60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35만 원으로 안정세입니다.

[문형식/전남 영암군 신북면 : 병어를 여기서 사면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찾아왔습니다.]

인근 식당은 싱싱한 병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만석입니다.

찜부터 무침과 회, 조림까지 요리방식은 다르지만 맛은 모두 일품입니다.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맛에 숟가락과 젓가락이 쉴 틈이 없습니다.

특히, 지방질이 적어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 그만입니다.

[김맹례/광주시 농성동 : 매년 먹으러 와요, 맛있으니까. 이 맛을 못 잊어서 맨날 와요.]

병어는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비늘이 은빛으로 깨끗한 것이 상품입니다.

제철을 맞은 병어는 오는 8월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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