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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나쁜나라' 다음달 3일 개봉 확정

입력 2015-11-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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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나쁜나라' 다음달 3일 개봉 확정


재편집 문제로 개봉을 한차례 연기한 '나쁜 나라'가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세월호 참사'이후 1년여의 일상을 내밀하게 기록해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쁜 나라' 배급위원회와 시네마달은 19일 개봉일을 공표하며 "개봉을 연기하고 한 달여가 지났다"며 "지난 한 달여간 혹여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드릴까 싶어 몇 번이고 편집본을 되짚어 보았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영화로 함께 하겠다"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이 과정에 함께 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있는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이하 4.16 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외)' 또한 영화 개봉을 반기며 영화를 통한 진상규명을 위한 발걸음에 동참해주기를 당부했다.

'4.16 연대'의 박래군 상임집행위원장은 배급사로 "이 영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동안 피해자들이 걸어온 길을 차분히 따라 간다. 그 길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 하지만 외면할 수는 없다. 그들의 길이 우리의 길이고 그들이 외면당하면 우리도 외면당할 것이다. 영화는 그 길이 함께 가야 할 길임을 먹먹한 감동으로 알려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서 불법행위 등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110일간의 수감 생활을 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지금 우리가 나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결코 우리들의 의지가 아니기에, 더욱 아파서, 더욱 조심스러워서 나쁜 나라의 개봉이 더욱 힘들었던 만큼, '나쁜 나라'는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도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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