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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말] 지하철 1호선 땅 밑으로? '묻지마 공약' 넘쳐나

입력 2012-04-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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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총선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개표 결과를 지켜보는 일.이색 공약들 덕분에 심심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이정희 진보신당 대표.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이 20석을 확보하면 '뽀글이 파마'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마 이런 모습이겠죠?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는 SK 이만수 감독을 벤치마킹했습니다.

당선만 된다면 속옷만 입고 온 지역구를 뛰겠다는 겁니다.

그냥 웃어 넘기기엔 부담스러운 공약들도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의 지상 구간을 땅 밑으로 넣겠다는 겁니다.

건설비용만 무려 13조 5천억원에 달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입니다.

신분당선은 아예 노선이 2개로 갈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종로에 출마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는 신분당선을 경복궁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고, 동대문을에 나서는 민병두 민주통합당 후보는 청량리까지 노선을 끌어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군소정당의 일부 공약은 한마디로 황당합니다.

[김호일/국민의 힘 대표 :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립니다. 최소한의 5배 이상의 정원을 늘려주면 반값 등록금도 해결되고, 입시 지옥이 해결됩니다.]

[허평환/국민행복당 대표 : 교육개혁 하는 것을 초등학교 때부터 전공과목을 시키자 대학가서 전공과목해서는 국가 경쟁에서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장주스님/불교정도화합통일연합당 대표 : 전 세계 인구가 정년 퇴직하면은 대한민국에 와서 살아야되겠다. 전 국토를 세계 공원화 만들고 전국토가 그러면 리조트화 되는 거죠]

아니면 말고식 '묻지마' 공약들.

2012년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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