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거&날씨] 오전까지 비…"투표율 영향 미칠까" 후보 촉각

입력 2012-04-11 06:58 수정 2012-04-11 08: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밤에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4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그 밖의 지방에서도 10mm 정도 내리다 아침부터 빗줄기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안 지방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미국에서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리퍼블리칸 블루(republican blue)라고 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이들이 투표하지 않고 놀러 가 공화당에 유리하다고 해서 생겨난 말입니다.

날씨가 화창하면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고 춥거나 비가 오면 노년층의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실제 비가 내리고 평년기온을 밑돈 18대 총선의 투표율은 46.1%에 머물렀습니다.

득표율은 한나라당이 43.4%, 민주당 28.9%였습니다.

맑고 화창했던 17대 총선의 투표율은 60.6%였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득표율에서 한나라당을 4% 포인트 앞섰습니다.

맑은 날이 비 오는 날보다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의 총선을 살펴보면 반드시 그렇지만 않습니다.

선거 날 흐렸던 14대 총선의 투표율이 71.9%로 화창했던 15대 총선의 투표율보다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날씨와 상관없이 높았습니다.

30~40대의 투표율은 날씨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선거에 날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당과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정책점검(2) 최대 표밭 사로잡을 여야의 공약은? 19대 총선 투표 전국서 일제히 시작…투표소 표정은? 미래권력 vs 과거권력 '한판 승부'…과연 그 결과는? 연말 대선에 어떤 영향 미칠까? '여소야대' 여부가 핵심 총선 '캐스팅보트' 부상…'진보정당' 실험 성공할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