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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맞이한 폭스바겐, 재고 차량 '땡처리' 급급

입력 2016-07-13 21:26 수정 2016-07-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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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소비자들에겐 보상하고 한국 소비자들에 대해선 아직 보상 계획이 없다" 독일 자동차브랜드 폭스바겐의 납득하기 어려운 대응 방식이지요. 우리 정부도 차량 판매 정지까지 가능한 인증 취소를 예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입니다. 그런데 정작 폭스바겐은 재고 차량을 팔아치우는 데에만 급급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의 인기 SUV 모델인 티구안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할인을 해준다는 판매사원들의 광고가 눈에 띕니다.

이 중 한 곳에 전화해 봤습니다.

4500만 원인 차량을 700만 원 할인해 38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견적서를 보내 줍니다.

일부 차종은 최대 1000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고 말합니다.

[폭스바겐 판매 직원 : 할부로 이용하면 16.2%까지 모든 모델이 (할인) 가능합니다. CC는 1000만원 정도 할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량 판매가 중지되면 중고찻값 하락이나 정비가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합니다.

[폭스바겐 판매 직원 : 향후 AS센터는 더 지으면 지었지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 중지되면, 중고찻값 하락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들은 상당 기간 서비스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된 보상과 리콜 계획도 없이 차량 판매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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