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수색작업 사흘 만에 재개

입력 2014-05-13 07: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사고 발생 28일째입니다. 기상상황 악화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오늘(13일) 자정쯤, 사흘 만에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서, 현장 상황 지금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정종훈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순조롭게 재개된 건가요?

[기자]

네, 수중수색은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재개됐습니다.

수색 작업은 정조 시간에 맞춰 두 시간 정도 진행됐지만, 유속이 빨라 별 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 한 채 다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서 10일과 11일엔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수색이 장기간 중단된 바 있는데요.

기상 여건이 좋아진 어제도 끊어진 바지선 고정줄을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된데다 유속이 빨라 수색이 지연됐습니다.

오늘 파도는 0.5m 안팎에 머무르겠지만, 중조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유속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구조작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오늘도 구조 작업은 정조시간인 오전 7시, 오후 1시 15분, 7시 15분에 맞춰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상 문제로 사흘 만에 재개된데다 희생자와 실종자 수가 오랜 기간 변동이 없어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선체 내부의 천장과 칸막이 등이 하중을 이기지 못 해 휘어지면서 붕괴 위험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3층 선미와 4층 다인실 등에 우회진입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선체 및 설계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속은 대조기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여 수색 작업은 더디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승객 버리고 탈출한 이준석 선장에 살인죄 적용 검토 무너진 구조물이 공기 호스 누르면 위험해져…"해결책 모색" 희생자 수습 난관…유실 대비 해저 영상탐사 면적 확대 "별일 없을 거예요" 안심시키던 아들…다섯 번째 편지 침몰 상황, 휴대전화로 찾아봤지만…현실과 달랐던 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