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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홍만표 압수수색에…황운하 "제 식구 감싸기"

입력 2016-05-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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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로부터 시작된 법조 게이트의 또다른 핵심인물이죠.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 그런데 현직 경찰 간부가 홍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과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수사권독립문제로 대립했던 적이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황운하 경찰대 교수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수사 초기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다른 사건과 비교하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말고는 달리 설명하기 어렵다"고 썼습니다.

또 "전관예우는 미래에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후배 검사들의 사후 뇌물"이라고도 했습니다.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하면서 검사장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의 사무실 압수수색이 늦어진 걸 꼬집은 겁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영장을 받으려면 법원에 소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 시기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황 교수부장은 2011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놓고, 대검찰청 기조부장으로 있던 홍 변호사와 대립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검찰 측 입장을 대변했던 홍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검찰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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