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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논란…야당·학계 반발

입력 2015-09-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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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과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최종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져 국정화에 반대하는 야당과의 대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9일) 아침 당 지도부 회의에서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한 내부 의견 수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정책위는 교문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야당과 학계가 반발하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일방적으로 할 사안은 아니"라며 "조율을 계속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도 부인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국정교과서로 가야 한다는 주장 자체는 제가 계속하던 얘기고 정부 얘기는 들어본 바 없습니다.]

교육부도 현재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부 논의를 거친 뒤에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의 국정화 전환 의지가 이미 표면화된 상황이어서, 당정이 여론을 의식해 발표 시기만 조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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