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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병원 무단 이탈 소동도…택시타고 집 근처 이동

입력 2020-03-12 08:39 수정 2020-03-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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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시청을 다시 연결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자가격리가 풀렸죠?

[기자]

네, 오늘(12일) 0시부터 대구 지역의 신천지 교인 5647명의 격리가 해제가 됐습니다.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교인들입니다.

대구시는 이들이 대규모 예배나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신천지 시설 폐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대규모 인원이라서 동선을 하나하나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들이 자가격리 중인 교인 확진자들과 만난다거나 또 다른 장소에서 모임을 가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어요.

[기자]

네, 신천지 대구교회 바로 뒤편 주택가에서 교인들의 집단 거주 시설로 보이는 원룸과 빌라 7곳이 나왔습니다.

이 주택가에선 확진자가 222명 나왔는데, 그중 신천지 교인이 204명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자가격리 대신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야 합니다.

[앵커]

어제는 한 확진자가 병원을 무단 이탈한 사건도 있었죠,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 15분쯤 대구 중구 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81살 남성 확진자가 병원을 무단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 남성은 택시를 타고 집 근처까지 이동했는데요.

두 시간쯤 지나 경찰이 확진자에게 건 전화를 택시 기사가 대신 받았고 소재가 파악돼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치매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완치가 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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