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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게 터졌다' 지정석 없고 헤드셋 돌려써…확산 부추겨

입력 2020-03-11 14:35 수정 2020-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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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앵커]

저희 JTBC 취재진이 일부 콜센터 노동자들을 만났는데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 내용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A씨/콜센터 직원 (어제 10일) : (옆 사람과) 30㎝, 50㎝ 정도 이렇게 떨어져 있어요. 신천지 예배드리는 그거는 그냥 일상다반사예요, 그렇게 붙어 있는 게. 언제고 콜센터에서는 분명히 터질 것이다. (마스크 쓰면) 잘못 알아듣고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요. 다 또 상담원의 책임이에요.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100명이면 10명…]

[B씨/콜센터 직원 (어제 10일) : 자리가 나면 오늘은 이 상담석에서 일하고, 다음 날에 누가 또 안 나온 사람이 있으면 그 자리에 가서 전화받게 하고.]

[C씨/콜센터 직원 (어제 10일) : 오후 되면 다른 사람이 오면, 그 자리에 같은 헤드셋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헤드셋) 솜에 화장이 묻잖아요. '아 이거 남의 것을 내가 잠깐이라도 쓰는데…'조금 기분이 좋지가 않죠.]

· 지정석 없고 헤드셋 돌려쓰기…확산 부추겨
· 직원 "마스크 쓰고 근무하는 사람 10% 정도"

[앵커]

일부 콜센터의 열악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은데요. 관련해 정부가 오늘,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대한 감염관리 가이드라인 제시 계획을 내놓았다고요?

· 박원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3명"
· 정부,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 관리키로

[임지수/JTBC 기자 : 일정 규모 사업장에 위험 관리 전담직원 배치]

[앵커]

조금 전 1시, 콜센터 노조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임지수/JTBC 기자 : 콜센터 노조 기자회견, 열악한 근무 환경 호소. 독감 등 발생하면 늘 취약한 상황서 근무]

[앵커]

120센티미터 1미터 조금 넘는 책상에 장시간 앉아있고, 화장실도 대기 번호를 받고 간다고 하는데 이런 환경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끼쳤다 보는데 어느정도 일까요?

[명승권/국립암센터 교수 : 콜센터 역시 신천지 예배처럼 밀접접촉 환경. 아주 좁은 공간…계속 통화…비말 퍼져. 콜센터와 유사한 사업장 집중 관리해야]

[앵커]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들이 많은 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접촉자'를 찾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 구로 콜센터 직원들 수도권 곳곳서 출퇴근
· 붐비는 지하철 1·2호선으로 장시간 출퇴근
· 매일 9만명 오가는 신도림역서 환승한 직원들도

[최진봉/성공회대 교수 : 대부분 대중교통 이용해…붐비는 신도림 거쳐]

[전지현/변호사 : 중간 중간 갈아탄 버스 역시 전파 위험]

[명승권/국립암센터 교수 : 서울 천만 인구 중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 이용. 중국 연구결과 따르면 대중교통에서 감염 있기도]

[앵커]

콜센터 직원 중 일부 확진자는 약 일주일 전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출퇴근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이 많다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봐야할까?

· 콜센터 확진자 중 일부, 일주일 전부터 증상

[명승권/국립암센터 교수 : 바이러스 배출, 감염 초기에 가장 많아]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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